우리 학습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1월 14일(제3차)과 15일(제4차)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소비·문화시설을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요즘 제일 인기가 많은 뮤지컬 공연을 위주로 14일에는 뮤지컬 <세종>, 15일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관람하였는데, 참여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들 중에는 수준 높은 공연의 내용과 함께 사전에 저희 센터에서 준비해 간 점자팸플릿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번 점자메뉴판이 제작된 식당과 카페 방문 체험에 이어 이번 체험 또한 단순 체험이 아닌 점자팸플릿(저시력을 위한 확대본 포함)을 활용한 체험으로 진행하였는데, 이는 이번 사업이 "점자와 점자문화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점자출판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참여하신 분들 모두가 사전에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을 점자와 확대본으로 미리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모든 공연장에 점자팸플릿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올해 저희 학습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 소비·문화시설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 봄!봄!봄!(만져봄, 느껴봄, 함께봄)"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이번 공연 체험을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에 마지막까지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혹 차후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별빛공간(복지관 인근 점자메뉴판이 제작된 업체)"이 확대되고, 모든 공연에 점자팸플릿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저희 성북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