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습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0월 1일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제2차 인식개선교육 및 지역소비·문화시설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차 체험에 이어 이번에도 1부에는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고, 2부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점자메뉴판이 제작된 인근 식당과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성신여대 로데오거리 한 가운데 위치한 맛집 “너를 위한 부엌”이라는 일본가정식 집이었고, 카페는 동선동 주민센터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위치한 “이드에비뉴”라는 곳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좋은 재료로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께 제공하려는 것이 인상 깊었지만, 사장님들의 친절하고 배려 깊은 서비스에 참여하신 시각장애인분들이 특히 좋아하셨습니다. “나중에 우리끼리 와도 잘해주세요~”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점자메뉴판을 기증하면서 '시각장애인 방문 시 응대 요령'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는 시간도 갖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점자메뉴판 체험은 모두 끝이났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을 밝히는 별빛공간(점자메뉴판이 비치된 곳 명칭)이 점점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 학습지원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3차 체험은 공연관람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재밌는 공연과 함께 돌아올 예정(일자 추후 통지)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